불교인귄위원회 위원장 진관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스님들과 인권위 스님들이 지난 10일 가스폭발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염원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종단협 및 인귄위 스님들은 종단협을 대표해 위로금 5백만원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이천 = 최승현 기자
40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를 애도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은 지난 7일 애도문을 발표하고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로 인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승원스님은 애도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화재참사를 계기로 안일함과 안전의식에 대한 각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 사회부장 세영스님은 지난 9일 지역 사암연합회와 연계해 이천 시민회관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하고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도 이천 화재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문을 발표했다.
인권위원회는 “이천 냉장창고 대형화재 참사로 희생된 노동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 규명을 철저히 하고 참사 희생자들에게 보상을 즉각 실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인권위는 이어 “특히 이번 대형 사고를 통해 일용직 근로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철저한 안정교육은 물론 근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신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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