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미안하다 동포야’ 26일부터 전국 12개 지역서 실시
배종옥ㆍ한지민 등 유명연예인도 ‘북한동포 살리기’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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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크라운베이커리 앞에서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공연하고 있는 JTS 회원들. |
북한은 현재 2년 연속 수해와 외부 지원 감소로 인해 6월 대량아사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신속한 지원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며, 미국에서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톤도 최소 2~3개월이 지나야 북측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극심한 식량난 속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정토회 산하 국제구호단체 JTS(이사장 법륜)가 새 정부 들어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긴급식량을 북측에 실어보내는 한편, 대량아사를 막기 위한 긴급구호 캠페인도 전개해 주목된다.
JTS는 27일 오후 2시 부산항 제3부두에서 함경북도와 양강도의 어린이와 양로원 노인들을 위해 밀가루 2백톤(1만포대)을 지원하는 선적식을 진행한다.
이날 부산항에서 라선항으로 출발하는 1억5천만원 상당의 밀가루는 함경북도의 육아원과 애육원ㆍ초등학원ㆍ중등학원ㆍ농아학교ㆍ중성학원ㆍ라선어린이집과 회령시 양로원 노인들 및 양강도 혜산시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JTS는 긴급구호 캠페인 ‘미안하다 동포야’를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전국 12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북한 주민의 6월 대량아사를 막기 위한 대사회 여론을 조성해 한국 정부의 대북긴급식량 지원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JTS는 ‘생명의 옥수수보내기 모금캠페인’과 함께 시민참여 캠페인인 △거리캠페인 △온라인 캠페인 △생명촛불문화제 등 시민홍보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JTS 긴급구호단은 “춘궁기인 지금 당장 북한 동포들은 먹을 것이 없어 벼뿌리와 옥수수속을 갈아서 먹는 등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다”며 “지금 북한의 상황은 3백만명이 굶어죽은 11년전인 97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한편, 배종옥ㆍ한지민ㆍ이준기 등 유명연예인 33명도 JTS의 긴급 구호 캠페인에 동참해 굶주리는 북한동포를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 연예인들은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인터뷰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작된 동영상은 다음과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JTS 측은 인터뷰에 참여한 연예인은 김성은ㆍ김제동ㆍ김민종ㆍ김생민ㆍ김유현ㆍ김영호ㆍ김정화ㆍ김자옥ㆍ고현정ㆍ박신혜ㆍ박준규ㆍ배종옥ㆍ백종민ㆍ손창민ㆍ송옥숙ㆍ서동원ㆍ이영아ㆍ이영자ㆍ이준기ㆍ이혜숙ㆍ장영남ㆍ정경호ㆍ정일우ㆍ조민기ㆍ최자혜ㆍ최화정ㆍ채시라ㆍ채정안ㆍ한상진ㆍ한지민ㆍ한고은ㆍ민서현 등이라고 밝혔으며, “이외에도 북한 실상을 전해들은 또 다른 많은 연예인들이 계속 동참의사를 전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문의 : JTS 긴급구호단(02-587-8911)
후원계좌 : 국민은행 484201-01-134875 (사)한국제이티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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