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6일 중앙신도회 산하 미얀마대책위원회가 서울 견지동 중앙신도회관 앞에서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 의류 물품을 1차로 현지 발송했다. 이날 반출된 구호 의류는 약3t 2만 5천벌 분량 2천5백만원 상당이다. 이날 반출된 구호물자는 부산으로 이동해 선박에 선적된 뒤 싱가포르를 거쳐, 미얀먀 양곤에 전달될 예정이다. |
1차 의류 현지 발송…2차 구호물품 백중 기간 모연
중앙신도회 산하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가 초대형 사이클론 ‘나르기스’ 강타로 초토화된 미얀마에 장기적으로 의류를 지원하기로 결의 한 후 처음으로 현지에 미얀마 이재민 구호 의류을 발송했다.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대표 윤천수, 이하 대책위)가 지난 16일 서울 경운동 중앙신도회관에서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 의류 현지 발송’ 보고회를 열고 현지 발송한 구호 물품은 미얀마 의류 지원 캠페인을 통해 모연한 컨테이너 1대 분량(약 3t, 2만 5천여 벌).
대책위는 이번 의류 발송에 앞서 피해 지역에 4차례에 걸쳐 이재민 구호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의 이번 의류지원은 외국인 구호물자 수급에 소홀한 한편, 피해 상황 축소에만 급급해 이재민을 보호하기는커녕, 내팽개치는 미얀마 군정에 대한 질타와 비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미얀마 이재민들에 대한 한국불교의 끊임없는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벌이는 캠페인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많은 사람들과 미얀마를 돕자는 의지를 공유하는 것이므로 일단은 의류라는 것을 매개체로 꾸준하게 의복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의정 중앙신도회 회장은 “미얀마 불교대책위가 앞장 서 전개한 의류지원켐페인을 통해 한국불교의 온정이 미얀마 국민에게 전해지리라 믿는다”며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천수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 대표는 “미얀마를 돕기 위한 우리의 활동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과 더불어 ‘나르기스’ 피해로 고통받는 미얀마 국민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는 일이기에 값지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께서 고통 받는 이들 가까이서 그들을 보살폈듯 한국불자들이 앞장 서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미얀마 군정의 폭압정치에 대한 규탄을 멈추지 않겠다”며 “미얀마에 평화의 노래가 울려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인청 부평 미얀마 선원 부주지 아신 우옥따라 스님은 “미얀마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 준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성심성의껏 의류를 모아주신 각 사찰 실무자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발송과 관련 대책위 장우진 간사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소재한 1백여 개의 사찰 및 불교단체에 의류지원 공문을 발송하고 각 사찰 신도들과 불교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의류를 수거한 결과 약 3t가량의 의복 2만 5천여 벌 상당을 모을 수 있었다”며 “오는 21일쯤 부산항에서 선적한 의류는 싱가포르를 경유해 8월 10일 쯤 미얀마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는 군정의 미온적인 태도로 구호 물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책위는 의복이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미얀마 군정과 국민들로부터 추앙받고 있는 ‘아신 냐네이사라’ 스님을 통해 의류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이번 1차 의류 현지 발송을 시작으로 8월 말쯤 추가로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며 현재 의복을 비롯해 천막, 생필품 등을 상시 모연 중이다.
대책위는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발생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수해 지역 복구가 늦어져 아직도 참혹한 실정”이라며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호 물품 모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미얀마 이재민 후원계좌 국민은행 408-801-01-174075 미얀마대책위
물품후원문의 02) 733-7277
최승현 기자
 |
|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 대표들과 의류를 지원한 사찰 관계자들이 현지 발송에 앞서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
 |
|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이 버마행동대표 뚜라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동참 단체 : 비로자나 국제선원/법장사/삼선교 포교원/ 한마음선원/ 금강선원/ 화계사/ 보문사/ 성룡사/ 옥천암/ 삼성암/ 인천불교회관/ 재 한국 버마인 일동/ 화인요양보호사 1기/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국제포교사/ 강원인재육성재단/ 연화회/ 불교상장례교육생/ 서울경인교사불자회/ (사)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소모임 '체온더하기'/ 경기도화성시 기안동 기안초등학교 1학년 2반/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가향 공동체/ 아름다운 마을/ 일산 탄현아파트 6단지 입주민/ 조계종중앙신도회/ (사)날마다 좋은날/ 불교의료봉사지원단 '반갑다 연우야' 간화선공무부모임 '중림'/ 불교인재개발원/ 권혁자/ 심윤자/ 권현미/ 김지선/ 마광남/ 장명수/ 김기환/ 유선숙/ 윤명단/ 황세림/ 김정환/
http://www.bulgyonews.co.kr/news/15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