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연구는 자비사상 과학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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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해사 주지 법타스님은 교구본사 주지를 대표해 지난 2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황우석 박사 연구 승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조계종 26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주지 회의에서 황우석 박사 줄기 세포 연구 재개를 지지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지난 29일 조계사(주지 세민)가 황 박사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조계사 일주문 앞에 게재했다.
교구본사 주지 대표로 나선 은해사 주지 법타스님은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서 ‘황우석 박사 연구 승인을 촉구하는 불교인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계사 주지 세민스님에게 현수막을 전달했다.
법타스님은 성명서를 통해 “그 동안 정부와 학계가 황우석 박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재판이 장기화되는 등 배아줄기세포 원천 기술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부당하게 막고 있다”며 “줄기 세포 연구는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자비사상의 과학적 실천인 바 2천만 불자들이 힘을 모아 황 박사의 연구를 지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결의문에서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를 부당한 이유로 억제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더 큰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 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특허청은 황우석 박사가 제출한 줄기 세포 특허를 원천 특허로 조속히 심사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생명공학과 관련한 국가제도 및 법령 개선과 불교계 의견 수렴 등을 촉구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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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막은 조계사를 시작으로 각 교구본사 사찰에 배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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