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궁내청 왕실의궤 대상
남북 불교계가 해외로 불법 반출된 문화재를 찾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공동의장 김원웅 전 국회의원)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 등은 “오는 8월 5일부터 4박5일간 평양을 방문해 일본 궁내청에 보관된 ‘조선왕실의궤’ 등 문화재 반환을 위해 북측과 협의한다”고 7월 30일 밝혔다.
남북 양측은 앞서 7월 24일 북한 개성에서 예비 접촉을 갖고 기본적 의제를 조율해 ‘조선왕실의궤’의 경우 남북이 공동으로 ‘반환요청서’를 작성해 일본 당국에 제출하기로 대체적인 합의를 이뤘다.
이번 방북에서는 △일본 국립박물관 소장 ‘오구라 컬렉션’ △일본 국립박물관, 도쿄대학 소장 ‘평남 대동군 출토 낙랑유물 등 한일 협정 당시 반환받지 못한 문화재 △개성 화장사 패엽경(일본 국립박물관 소장) △데라우찌 문고 △일본 궁내청 소장 도서 9백38책 등을 돌려받는 문제가 협의된다.
이번 방북단은 조계종 봉선사 주지인 인묵 스님·김원웅 전 국회의원·손안식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부회장을 공동 단장으로 한 14명으로 구성됐다.
신중일 기자 bono98@jubul.co.kr |
http://www.bulgyonews.co.kr/news/15711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