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 없는 조사와 해결책 마련을 위해 이해 당사자들은 애종의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라"
태고종종정 혜초스님이 12월 11일 유시를 내려 종단 현안 타개를 위해 전 종도들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혜초스님은 유시를 통해 "총무원과 보우승가회의 공청회에서 총무원장이 보우승가회에 직접 조사위원회 구성하기로 한 것은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모든 종도는 종단을 혼란케 하는 각종 유인물 배포 및 외부 언론활동 등의 금하고 대동단결해 종단의 실추된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는데 원력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해 당사자들은 애종(愛宗)의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며 모든 종도는 종단을 혼란케 하는 각종 유인물 배포 및 외부 언론활동 등의 극단적인 행위를 금하고 대동단결(大同團結)하여 종단의 실추된 명예와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는데 원력을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의 이번 유시는 11일 열린 태고종 중앙종회를 통해 발표됐다. 이에 따라 태고종 총무원과 보우승가회는‘종단 현안 타개를 위한 상임조사위원회(이하 상임조사위)’를 구성해 보우승가회가 제기한 총무원장 운산스님의 의혹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jubul.co.kr
최승현 기자 trollss@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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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종정 혜초스님 유시 전문
諭 示
佛家의 出家僧團은 淸淨과 和合으로 이루어진 同體大悲의 共同體이다.
그러나 昨今에 발생한 宗團의 現實에 宗正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지난 12월 4일 열린 總務院과 普愚僧伽會의 宗團懸案 打開를 위한 公聽會는 宗團의 和合을 위한 礎石이 되었으며, 또한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이 보우승가회에 직접 調査委員會를 構成하여 宗團 內에서 聖域없는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도록 제의하고 보우승가회에서 받아 들였다 하니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디 합의된 聖域없는 조사와 해결책 마련을 위해 利害 當事者들은 愛宗의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며 모든 宗徒는 종단을 혼란케 하는 각종 유인물 配布 및 外部 言論活動 등의 극단적인 행위를 禁하고 大同團結하여 종단의 실추된 名譽와 位相을 하루빨리 회복하는데 원력을 함께 해 주길 바란다.
佛紀2552年(2008年) 12月 8日
韓國佛敎太古宗 宗正 慧 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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