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스님 “대한민국 복지리더로 우뚝서겠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시대적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복지재단이 그간 전개해 왔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정부의 다문화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해 다문화 가정 지원에 대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은 1월 14일 복지재단 임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다문화 가정 지원 복지기반 구축 △저출산 난제 극복 △자원봉사활동 분야 확대 및 강화 △사회 안전망 구축 △불교사회복지 인프라 확대 △핵심인재 양성 등이 조계종사회복재재단의 2009년 내놓은 핵심 사업의 주요 골자다.
‘대한민국의 복지리더’를 슬로건으로 내 건 조계종복지재단은 특히 올 한 해 역점 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복지지원을 새로운 과제로 채택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은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종무 기조에서 알 수 있듯 포교원과 사회부와 같이 조계종복지재단도 이주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 이를 위해 복지재단은 정부 소관부처를 통한 20여개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 현재 2개뿐인 복지재단 직영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교원, 사회부와 연대해 효율적으로 다문화가정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스님의 복안이다.
스님은 “ 정부가 글로벌 코리아를 향한 열린 다문화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한 만큼 복지재단도 종교 본래의 다문화 통합적인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계획”이라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될 이주 여성 및 코시안 2세들의 복지를 책임지는데 복지재단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복지재단은 저출산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보다 나은 출산과 양육 환경의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오스님은 “저출산 문제는 2008년도에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올해에는 작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계몽․ 홍보 사업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진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자원 봉사활동자들에 대한 전문화 교육을 통해 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불교 포교의 사각지대였던 병원 자원봉사활동을 넓혀 나가겠다”며 “케이스워크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복지재단은 병원법당과 호스피스 활동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하고 자체적으로는 가정호스피스센터 설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산하시설 관리 운영과 관련해서는 취약 지역 및 기능이 미비한 시설을 유치해 거점시설 확보해 전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복지시설 확보가 미흡해 지역 포교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거점 시설을 확보해나가겠다”며 “이주민노동자․결혼이민자․노인 등 계층에 따른 직영시설을 설치 운영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복지사업을 전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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