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29일 금산사 일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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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스테이 시연회에서 참가자들이 발우 안행을 하고 있다. |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간 정보·문화교류 축제인 ‘제1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가 성료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김제 금산사에서 ‘전국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2002년 템플스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템플스테이 담당스님 및 실무 운영자,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동의 장이었다.
이번 행사는 전국 8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중 57개 사찰 주지 스님과 운영담당 스님·실무자·자원봉사 3백여 명이 참가해 각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수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안아주는 템플스테이, 신나는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축제는 운영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모범사찰과 우수사례를 발굴해 표창한 시상식에는 템플스테이 운영부문 우수사찰 미황사가 뽑혀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템플스테이 외국인 부문 최우수 사찰에 관음종 총본산 낙산 묘각사가 조계종총무원장상인 '황금 운판상'을 수상했다. 또한 외국인 템플스테이 운영에 골굴사 적운스님이 문화부장관상을, 템플스테이 운영부문 우수스님에는 송광사 각안스님이 문화부 장관상을 받았다.
문화축제에서는 임진왜란 때 1천여 승병들에게 밥을 비벼내었던 구시통 비빔밥 시연행사 △법고 및 사진 경연대회 △예쁜 명함 콘테스트 △전통사찰음식 조리체험 △학술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시연 △자유토론 △정통발우공양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꾸며진 문화행사에는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와 중앙국악관현악단의 협연이 이루어졌는데 김덕수 사물놀이패 사물 부분을 피아노로 편곡 연주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문화축제 준비위원장 금산사주지 원행스님은 “2004년 템플스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이만큼 성장한 것은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행사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템플스테이의 미래를 밝혀나가는 소통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화축제를 주최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처음 여는 행사라 미숙한 면도 많았지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해 비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중일 기자 bono98@jubul.co.kr
http://www.bulgyonews.co.kr/news/1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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