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 4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개원준비에 나섰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배관성 불교생활의례문화원 준비위원장, 선진규 고문 등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배관성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유교식 관혼상제와 함께 국적불명의 기업형 상조회사들이 불교를 팔아먹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을 통해 불교전통 문화의 한 축인 불교식 관혼상제를 불자들에게 제대로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불교가 타 종교에 비해 관혼상제와 관련한 생활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발기인 여러분의 신심과 원력으로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 불교생활포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동국대 강동구 교수(불교대학원 생사의례학과)의 불교상조 및 상제례 산업의 현황과 전망 및 유재철 불교생활의례문화원 부위원장의 사업계획 발표 등이 있었다.
한편 120명의 발기인을 확보한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은 6월 중순까지 조직 및 인력확보를 마치고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김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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