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 54명 수료
재가불자로 이뤄진 염불자원봉사단이 떳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대오, 이하 복지재단)은 8월 26일 복지재단 내 프로그램실에서 제1기 염불자원봉사교육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날 회향식에는 염불교육과 상임이사 대오스님, 조가수업을 담당했던 무관.도영스님을 비롯해 수료생 54명이 참석해 불교계 상.장례봉사문화 정착 마련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에는 수료증 전달과 함께 수강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들은 향후 사찰이나 단체와 연계한 활동 뿐 아니라 상가 염불 자원봉사를 원하는 모든 불교신도 가정에서 자비행을 펼칠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지난 7월 13일부터 12주에 걸쳐 거불.청호.무상계.영가시어장엄염불 등 경전위주 독송을 탈피, 꼭 해야 될 핵심 염불교육을 받았다. 또 아픔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조가도 함께 배웠다.
이운희 복지사업부 팀장은 “이를 통해 호스피스 봉사와 함께 임종 전.후 사별가족 돌봄 서비스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미진했던 교계 상.장례봉사문화의 모델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복지재단은 2기 염불자원봉사교육이 수료 이후, 108명으로 구성된 염불자원봉사대(가칭)를 발족 할 예정이다.
김도원 기자 kdw831@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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