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회 봉행 사부대중 1천여 명 참석
기초강좌 개설… 4월부터 우학스님 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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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우학스님 1월 23일 봉행된 서울 도량 개원법요식에서 서울 포교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
대구 지역 포교의 신기원을 이룬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회주 우학)가 서울 포교시대를 열었다.
대구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1월 23일 서울 동대문 불로장생타원 4층에 동대문도량을 개원하고 기념 법요식을 봉행했다.
大관음사 서울 동대문도량은 지하철 1호선 제기역 역세권에 포함돼 있으며, 전체 면적이 1485㎡에 실평수만 990㎡에 달하는 대형 포교당이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안치할 법당도 462㎡로 5백명의 불자들이 동시에 좌탁을 펴고 앉을 수 있으며 대형 법회와 강의 전용으로 설계돼 있다. 또 선방과 차실, 서점도 운영한다.
이날 개원 법요식에는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을 비롯해 제5교구본사 법주사 승가대학장 철운·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스님·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의원·탤런트 선우용녀·전원주 씨 등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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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학스님의 법문을 경청하는 신도들이 경청하고 있다. |
이날 법회에서 회주 우학스님은 서울 지역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학스님은 법문을 통해 “대구에서 우리끼리 살 때는 대구가 거창한 것 같이 얘기를 해도 결국은 지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서울의 불교는 죽기 직전의 병약한 상태”라며 “서울 25개 구 중 사찰이 한 군데도 들어가지 않은 곳도 있다. 서울 각 구에 도량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동대문도량을 발전 시켜 나가겠다”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포교는 모두의 할 일이자 시대의 불자들이 해야 할 숙제”라면서 “포교를 등한시하고는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뜻 있고 의식있는 불자들은 모두 이 반야용선에 승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도 한 목소리로 서울 도량의 개원을 축하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의원은 축사에서 “한국에는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지만 종교 전쟁이 나지 않는 것은 한국인들에게 내재된 불교의 평화사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大관음사 서울 동대문 도량 개원을 계기로 서로 다른 생각들이 하나로 모아져 자비와 평화가 넘치는 세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탤런트 선우용녀와 전원주 씨도 “마음을 닦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불교를 믿고 모두 예뻐질 수 있다. 진정한 불교를 믿고 나 스스로를 가꿔 나가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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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개원 법요식에는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의원을 비롯해 탤런트 선우용여·전원주 씨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했다. |
이와 함께 동대문 도량 발전을 위한 신도들의 발원도 이어졌다. 신도 대표 임미화 씨의 선창으로 이뤄진 발원문 봉독에서 신도들은 “오늘의 이 대작 불사는 저희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가 지향하는 천개도량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가 지표로 삼는 근본불교, 세계불교, 첨단불교의 새로운 역사가 서울에서도 이뤄지게 해달라”고 부처님 전에 기원했다.
大관음사 서울 동대문 도량은 개원과 함께 불교대학 기초반 강좌를 개설했다. 주간반인 1기는 1월 2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28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2기 야간반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3개월 과정이 끝난 후 4월 1일부터는 회주 우학스님이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관해 직접 강의한다.
한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서울도량 개원에 이어 오는 4월 경 미국 뉴욕도량을 개설한다. 현재 대구본원을 비롯한 칠곡·경산·감포·구미·포항 등 국내에 7곳의 도량을 개설해, 지역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신중일 기자 bono98@jubul.co.kr
http://www.bulgyonews.co.kr/news/1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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