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산사 순례 기도회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희생가축 천도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선묵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기도회는 1월 13일 2011년 첫 순례지인 칠장사에서“구제역 확산 방지 및 구제역으로 희생되는 가축이 더 이상 없기를 발원하고 희생가축들의 영가를 위로하는 천도재”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으로 희생된 120만 마리의 가축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천도재는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 혜자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다. 또한 기도회는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1천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묵혜자 스님은 “이번 천도재는 구제역으로 희생된 가축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가축의 생명을 존중하며 인간의 이기심을 반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기를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천도재는 발원문을 낭독, 제불보살을 청하여 모시는 거불과 축원, 가축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시식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장엄염불, 영가법문 등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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