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스페인서 재가불자대회 개최
평화음악회 부산서 산사음악회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 승직자 교육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지방과 부산지방에서 전국 승직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교육과목과 시간 등 교과과정을 더욱 확대해 정기적인 학사 일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올 한해에는 종단의 전 승직지와 교도들의 힘을 모아 총지종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총지종 통리원장 지성 정사는 1월 10일 올 한해 승직자 교육에 대한 종단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어 지성 정사는 “총지종은 지난 1972년 창종된 이래 사부대중의 화합과 원력으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룩했으나, 근래에 들어 교세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대와 상황에 맞지 않거나 불합리한 종단 법규를 개선하고, 포교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종단의 현안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성 정사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포교에 종단의 역량을 집중, 장기적인 교세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성 정사는 “도제양성비 수혜자들을 적극 활용해 종단 교화발전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포교활동비를 주어 해당 단체안에서 청년회나 학생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성학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불사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우선 충북 괴산에 있는 80만평의 종단 소유의 토지에 종합수행도량 겸 복지타운 불사에 첫 삽을 뜨겠다고 했다.
지성 정사는 “총지종의 총본산을 만들 계획을 하고 매입한 땅인데 그동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는 얘기가 나와 활용가치가 적었는데 일부 구역에는 건축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 수행과 복지를 한군데서 모두 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불교타운을 지을 계획입니다. 스승님들과 신도들은 물론 외부인들까지도 와서 유기농 농사도 지을 수 있는 농장도 만들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총지종은 올 하반기에 큰 행사를 두 개나 펼칠 예정이다. 지성 정사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국제재가불교지도자대회를 여법하게 치루었습니다. 그때 방한했던 스페인 불교자도자 들이 올 6회 대회를 스페인에서 열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월경 스페인에 가서 총지종의 수행법과 한국의 불교전통문화를 보여줄 작정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총지종은 지난해 처음 KBS홀에서 열려 호응을 얻었던 평화음악회를 올해에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성 정사는 “지난해 음악회가 예상외로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는 부산 정각사나 총지종립학교인 동해중학교 교정에서 산사음악회 형식으로 마련할까 합니다. 지역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종단이 한층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성 정사는 마지막으로 국제불교문화교류센터 건립에도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재가불자지도자 대회를 개최해 보니 대규모로 숙식을 하며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종단의 숙원 사업인 문화교류센터 불사에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할 생각입니다.”라고 피력했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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