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과 부대사업도 확대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자성과 쇄신을 위한 재가불자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2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법회에서 중앙신도회 회원들은 ‘재가불자 신행결사 운동으로 불교를 꽃 피우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새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교원장 지원스님,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손안식 상임부회장, 이기홍 체육인불자연합회장 등 중앙신도회 산하단체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귀의-반야심경봉독- 통알세배-경과보고-회장단 임명식-새해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이제 우리 승가와 재가가 하나로 힘을 모아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수행과 중생 교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중앙신도회는 각고의 노력으로 다방면에서 여러 성과를 도출해 왔습니다. 올해 종단과 더불어 신도조직과 교육을 통한 포교활성화에 더욱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법어를 내렸다.
또한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신도회는 2012년 교구신도임원 연수교육과 신도등록, 멤버십센터의 활성화를 비롯해 종단과 함께 승보공양 후원과 부대사업을 확대하여 조직적 근간을 바로세우겠습니다. 또한 우리 불자들도 금년에 진행되는 주요한 국가 선거에 적극 동참하여 불교적 위상을 확립하고자 합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 법회에 앞서 중앙신도회는 신도임원교육을 실시 제 6대 포교원 종책개념과 전략을 발표하고 중앙신도회 주요사업을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교부장 송묵스님은 “지난 2011년 포교원에서는 신도교육과 조직체계를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그것은 신도 입교 교육 조직을 공고히 다져 신도들의 역량을 배가시키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신도임원 여러분들은 그러한 신도조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신도회는 △조직체계의 정비 및 발전△교육사업 조직사업을 통한 교구신도회 활성화 △신도등록 배가운동 전개와 멤버십의 활성화 △한국불교세계화와 구호사업의 지속 추진과 확대 △홍보사업의 확대 및 기반마련구축 △문화재 환수운동의 지속적인 진행 및 확대 △관련 제반사업의 확대 시행 등을 2012년 사업 목표로 삼았다.
특히 중앙신도회는 민족문화 수호기금 마련을 위한 1만원 동참 1만명 실천단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ARS 후원금도 모금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불교계 공동 문화재 반환운동 추진의 해로 삼아 지난해 반환된 의궤를 평양에 전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따라서 이날 행사는나무갤러리에서 ‘문화재환수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 오픈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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