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보이차는 50년대 이전에 생산된 호급의 보이차와 50~60년대에 생산된 인급의 보이차는 잔존 수량 자체가 별로 없어 언급조차 무의미한 시기가 되었다. 그나마 70년대와 80년대 생산된 보이차는 잔존 수량은 별로 없지만 老 보이차로서 아직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70~80년대에 생산된 보이차의 종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70년대에 생산된 보이차
황인종류(팔중황인, 소황인), 수남인, 광운공병, 7572청병, 7582청병, 73청병, 7572숙병7582숙병, 7452숙병, 중차패철병(간체)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보이차가 있지만 70년대에 생산된 보이차를 대표하는 차의 종류는 소황인과 73청병 두 종류이다.
◇80년대에 생산된 보이차
설인(7532), 대엽청병황인홍인, 8582후지, 7542후지, 등인, 사과황인, 7542박지, 88청병, 8582상검숙병, 8582상검청병, 홍인철병, 중차패철병(번체), 이무청병, 홍태창, 8592상검후지숙병 등이 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보이차의 종류로는 7532, 7542, 8582등이 있으며 이중에서도 7542계열의 88청병과 8582 상검 등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70~80년대의 국영차창 시기에 차창에 따라 생산된 차는 주로 곤명차창은 타차를 많이 생산하였으며 맹해차창에서는 주로 병차와 타차를 많이 생산하였다. 하관차창은 타차와 병차를 주로 많이 생산하였다. 맹해차창에서 생산된 병차의 종류로는 8582와 7542, 7532의 세종류가 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차의 종류이며 각각의 맛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① 8582병차: 80년 초기에 7582 이름으로 생산 유통되기 시작하였으나 85년도에 홍콩의 “남천공사”가 7582 배방 방식의 차를 주문하여 유통 시키면서 8582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90년대 초반에는 다시 7582의 이름으로 병차가 생산되어 유통 되었다. 가장 큰 찻잎으로 병배 된 병차로서 맛의 특징은 떫은 맛과 쓴맛이 어우러져 따로 느껴지지 않으며 다른 차에 비해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
② 7542병차: 1979년도 이후에 시장에 생산 유통되기 시작한 차로서 중간 정도의 찻잎으로 병배 된 병차로서 맛의 특징은 떫은 맛이 먼저 와 닿으며 쓴맛은 한 옥타브 낮게 느껴진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황인은 7542 배방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7542계열에 속하는 차로서 7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73청병이 있으며 88년도에 생산되어 88청병으로 이름 붙여진 차가 있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에 생산된 등 황인 역시 7542계열에 속하는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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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 7542 |
③ 7532병차: 가장 어린 찻잎으로 병배 된 병차로서 맛의 특징은 혀끝에 쓴맛이 먼저 와 닿으며 떫은 맛은 한 옥타브 낮게 느껴진다. 80년대 초반에 생산된 차로서 포장지 중앙 茶의 표시에 눈이 내린 것처럼 분이 있는 녹인 종류를 설인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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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인 7532 |
▲초정 김경우(金鏡祐) 교수는?
- 초정 보이차연구원 원장(현)
- 명가원 대표(현)
- 1999년부터 차와 인연, 서울 견지동에 차(茶), 다구(茶具) 전문점인 명가원을 운영.
- 주요저서로는 〈중국차의 이해〉 〈중국차의 세계〉가 있다. http://cafe.daum.net/mg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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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ulgyonews.co.kr/news/2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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