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음악회', 이젠 도시 한 가운데에서 시민을 품는다
- 지역민, 다문화가정, 새터민,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들의 화합의 장 마련
- 총지종, "이젠 세상 밖으로" 적극적인 사회참여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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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해 열린 제1회 통일음악예술제 모습 |
한국 밀교의 정통 종단 중 하나인 불교총지종이 창종 4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6일 오후 5시 부산시 종립 동해중학교 교정에서 통일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총지종이 ‘사회화합과 계층간 융화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불교음악을 통한 지역 주민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총지종 전국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공연과 함께 난타공연, 가야금병창, 비움중창단, 평양민속예술단, 가수 조항조의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아름다운 불교음악을 통해 천상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행사로, 불교초지종 마니합창단과 금강합창단, 만다라합창단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범 불교계가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다.
특히 기존의 불교 행사가 산사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위주의 행사였다면, 이번 예술제는 이를 과감히 탈피하여 도심 한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자리로 그 의미가 남다르며, 행사 후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후원금 전달식도 갖는다.
지역민과 더불어 다문화가정, 새터민,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들이 한 자리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총지종 총무과장 서강 정사는 “그 동안 불교가 다른 종교들에 비해 사회참여가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중학교 인근 지역이 재개발로 슬럼화가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이들에게 문화적 활력소를 주어 지역주민과 소외된 계층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총지종은 이를 넘어 이젠 세상 밖으로 향해 적극적인 사회참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상당량의 후원 지원을 하여 큰 힘이 되고 있다.
후원단체로는 동래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한일불교문화교류협회,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학교법인 관음학사 동해중학교, 주간불교신문, 불교TV, 불교방송, 현대불교신문, 법보신문, 불교플러스, 우리불교신문 등이 나선다.
강정구 기자 gomooa@gmail.com
http://www.bulgyonews.co.kr/news/2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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