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보이차를 고르는 방법은 시기에 따라 기준점이 달라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2000년 이전 까지만 해도 최소 5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호급의 보이차가 많이 있었다. 그렇기에 좋은 보이차의 기준점은 호급 보이차에 맞게 육안으로 봐서 습을 먹지 않은 깨끗한 보이차가 좋은 보이차였다.
이런 기준은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50~60년대 만들어진 인급의 보이차가 주로 유통 되었기에 역시 육안으로 봐서 깨끗한 차가 좋은 보이차의 기준이 되었다.
하지만 70~80년대 차가 주로 유통되는 2000년 중반에는 좋은 보이차를 고르는 기준이 약간 달라졌다.
이 시기에 만든 보이차는 단일 찻잎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큰 찻잎과 작은 찻잎을 섞어 만들었다. 이 시기부터 찻잎을 병배하여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앞면과 뒷면 혹은 전체적인 찻잎이 균일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시기에 보관된 대 부분의 보이차는 약간씩 습을 먹은 특징이 있다. 그래서 보이차 표면에 흰색의 백상이 살짝 보인다. 그래서 백상이 보인다고 하여도 이 시기에 보관된 보이차의 특징일 뿐 이를 크게 나쁜 보이차라고 단정 내리기는 어렵다.
위와 같이 보이차가 유통되는 시기에 따라 좋은 보이차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보이차가 좋은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보이차를 고를 때와 안 좋은 보이차의 특징에 대해 몇 가지 설명하여 보았다.
구입 시 주의 사항
1) 찻잎의 크기가 균일 하면서 좋은 찻잎을 사용 하였는지를 살핀다.
2) 보이차 표면에 곰팡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핀다.
3) 보이차 전체의 색상이 동일한지 살핀다.
4) 보이차를 뜯어내었을 때 겉면 색깔과 속의 색깔이 동일한지를 살핀다.
5) 차의 냄새를 맡았을 때 곰팡이 냄새나 눅눅한 냄새가 나는지를 살핀다.
구입을 피하여야 하는 차
1) 노란색의 곰팡이는 변질된 차이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보이차 표면에 흰색 곰팡이가 중간 중간에 있는 차도 가급적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만일 보이차 표면에 흰곰팡이가 있을 때 손으로 살짝 밀어서 곰팡이가 없어지지 차는 이미 변질된 차이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흰 곰팡이가 떨어지는 차는 건조한 곳에서 3년 정도 보관하면 곰팡이가 없어진다.
4) 냄새를 맡았을 때 곰팡이 냄새나 장마철의 눅눅한 냄새가 나는 차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차 표면에는 곰팡이가 많이 피어 있으나 보이차를 싼 종이는 물기에 젓은 자국이 없고 깨끗한 차는 보관 도중에 종이를 싼 차이므로 구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
http://www.bulgyonews.co.kr/news/2379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