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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15/10/27 13:06:05 이한규 기자

부산 대각사, 신중탱화 점안 및 법당문 불사 회향
13일, 경우스님과 김성곤 이사장 등 3백여명 동참

부산의 용두산 대각사(조실 고불 경우스님) 13일 오전 ‘대각사 신중탱화 점안 및 법당문 불사 회향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증명 법주인 대각사 조실 경우스님을 비롯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 호국사 주지 월원스님, 영산정사 주지 일공스님 등 3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증명법주인 경우스님이 새로 조성한 신중탱화 점안불공에 나선 가운데 바라춤과 나비춤, 승무, 태평무 등 신중탱화 점안의식이 여법하게 봉행됐다.

법사로 나선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은 법문을 통해 “점안은 무정물에 눈을 그려 생명을 불어넣는 의식이다”며 “이 점안의식을 통해 대각사 신중탱화는 비로소 많은 불자들의 신앙 대상이 되고, 만 중생의 귀의처가 됐다. 신도 여러분 모두는 더욱 열심히 정진해 해탈을 이루기 바란다.”고 설법했다.

이어 재단법인 대각문화원 김성곤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대각사가 중창된지 45년 만에 법당문 불사를 회향하고, 이와 함께 104위 신중탱화를 신도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원만히 봉안하게 된 것은 참으로 기쁜일이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숙원 불사였던 법당문 불사와 신중탱화 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이 불사에 동참해주신 신도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국제시장 내에 위치한 대각사는 부산지역 도심포교의 일번지이자 신중기도 도량이다. 대각사가 이번에 신도들의 큰 원력으로 신중탱화를 새로이 봉안하고 사찰의 면모를 일신한 것은 부산불교의 발전과 불교 중흥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로서 부산 불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051-245-8781)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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