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종(총무원장 묘각스님)은 18일 오전 10시30분 미륵종 총본산 관음정사(미륵전)에서 만암당 송정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재는 범종 타종을 시작으로 삼보통청과 거제 불곡사(주지 혜연스님) 미륵회 회원들의 육법공양, 내빈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총무원장 묘각스님을 비롯한 내빈스님들이 송정 큰스님의 영전에 헌다·헌화 하고, 봉행위원장(총무원장 묘각스님)의 봉행사와 제주 관음사 조실인 종호스님의 법문, 그리고 종사영반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추모재는 종단분규 사태 이후 열리는 첫 행사로 불교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자리에는 평소 송정스님과 인연이 깊은 조계종 제23교구본사인 제주 관음사 조실 종호스님을 비롯 동국대학교 이사장이며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인 일면스님, 부산 온천장 금강사 회주인 혜성스님, 전북 김제 선운사 조실 법현스님, 복천사 회주 혜문스님과 종단 대덕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재 봉행위원장인 총무원장 묘각스님은 추모재 봉행사를 통해 “송정스님은 종교를 초월해 자비희사를 실천해 신도들의 닫힌 마음을 열었다”며 “송정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미륵종단을 훌륭한 종단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법랍 54세(세납 73세)로 입적한 만암당 송정 대종사는 1960년 운암스님을 은사로 출가, 73년 금산사 구산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계 받았다. 78년 송광사 강원 대교과를 수료하고 1986년 김해 불모산에 관음정사를 창건하고 지역을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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