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쌓아온 3천기 돌탑 완성 기념
선각종(총무원장 정암스님) 강진 옴천사(총무원장 정암)는 8일 오전 10시 경내 약사여래 대불전 앞에서 호남 최대의 약사여래대불 점안 및 국민 화합을 위한 효사랑 큰 잔치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선각종 총무원장 정암스님, 원로원장 동명스님, 승정원장 자공스님, 중앙포교원장 벽해스님을 비롯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진원 강진군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옴천사가 조성한 약사여래대불은 높이 17m에 이르는 호남 최대 규모의 청동불로 2년의 불사 기간이 소요됐다.
이날 행사는 약사여래대불 점안을 기념하는 도량게, 육법공양, 개회, 내빈소개, 봉행사, 축사, 장학금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 1부에 이어 가수 송춘희, 이애란, 이명주, 현진우 등 20여명이 공연을 펼친 효사랑 큰잔치가 열려 지역민과 불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정암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오늘 봉안한 부처님은 약사여래대불로 부처님의 참뜻이 온세상에 두루퍼져 고통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부처님 사시는 때에 비하면 지금 세상은 훨씬 편리해지고 넉넉해졌다. 그러나 그때보다 지금 세상은 훨씬 불공평하고 사람들의 고통과 절망이 더 깊고 커졌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며 “약사여래불 점안을 통해 더욱 평화롭고 인정이 넘치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옴천사 사찰 창건후 20여년 동안 3,000기의 돌탑을 완성한 정암스님은 “모든 국민들의 희망과 안녕을 바라는 돌탑을 더욱 정진해 5,000기까지 쌓아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약사여래대불 점안식 및 효사랑 큰잔치는 그동안 쌓아온 옴천사 경내의 돌탑 완성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 규 광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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