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답담한 가슴' 활짝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간화선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제2회 간화선 대법회가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막이 올렸다. 21세기 불확실성의 시대, 바쁜 일상 속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사는 현대인들이 삶에 대한 본질을 묻고, 직접 그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간화선 대법회에서는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를 비롯 봉화 축서사 선원장 금곡 무여 대선사, 금아 혜국 대선사, 월북 함주 대선사, 금산 지환 대선사, 두암 현기 대선사, 학산 대원 대선사 등 이 시대 최고의 선사들이 21일까지 선사들은 주옥같은 수행체험 이야기와 간화선 수행법 ‘즉문즉설’ 등을 통해 바쁜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깨달음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이번 대법회를 주최한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정찬 스님, 현묵스님)와 (재)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이사장 의정스님)는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는 주제로 일주일간 제2회 간화선 대법회를 펼친다.
간화선 대법회는 15일 오전 11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첫 사자후를 토했다.
깨달음에 목마른 천 500여 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법당 안팎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제 대종사는 “간화선이야 말로 참나를 찾는 뛰어난 수행법”이라며 “생활 속에서 화두수행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종정스님은 “이러한 좋은 화두법을, 생사해탈법, 부처님의 진리인 깨달은 법을 만났다는 것은 복받은 사람이다”며 “생활속에 화두를 참구해서 일념삼매가 되면 부처님의 깨달은 살림살이를 나도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간화선 대법회는 지난 2013년 조계사에 이어 2번째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재)선원주좌선문화복지회 대표이사인 의정스님은 “지구촌 문명의 위기인 이즈음, 세계 곳곳에서 선과 명상이 붐을 이루고 있으나 그 많은 수행법 중 가장 빠르고 유력한 대안은 바로 우리의 간화선이다”며“이번 간화선 법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간화선 대법회를 통해 인천의 안목이 우후죽순처럼 출연하여 법에 갈앙하는 이 시기, 법의 어진 아내, 법의 어진 재상이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이번 법회의 깊은 뜻을 전했다.
한편 간화선 대법회 개최에 앞서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와 (재)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는 “현재 초기불교와 티벳불교 수행이 전 세계 명상의 주류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불교수행의 정수인 정혜쌍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오롯이 전해진 한국불교의 정신과 실천을 배우고, 삶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분명히 할 때, 간화선은 분명 각자의 마음에 파고 들 것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3036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