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님 지계정신 현상황의 귀감
동국당 일타 대종사에 대한 제17주지 추모 다례제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돈관스님)에서 봉행됐다.
은해사 경내의 일타 대종사 부도탑과 조사전 참배를 시작으로 템플스테이 수련관인 육화원서 봉행된 이날 추모 다례제에는 은해사 회주 법타스님을 비롯 한주 금용스님, 한주 지룡스님, 한주 현소스님, 한주 서강스님, 한주 돈무스님, 그리고 전주지 법의스님, 주지 돈관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는 일타 스님의 행장소개에 이어 일타 대종사의 육성법문이 이어졌다. 동곡 일타스님의 생애는 한국 현대불교에 큰 족적을 남긴 율사로 계율을 지키는 것으로 시작해 계율을 지키는 것으로 끝냈던 지계정신으로 일관했다.
스님의 철저한 수행에는 잃어버린 한국불교의 계율과 교단을 회복하려는 정신이 담겨져 있었다. 광복후 일제때 만연된 취처육식의 풍토를 척결하는 시대적 배경속에서 출가한 일타스님은 한국불교를 바로세우는 작업은 오로지 계율의 정립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율사의 역할을 자임했다.
현재 한국불교의 어려움을 생각해 볼 때 본래 마음자리로 돌아가 부처를 이루고 부처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일타스님의 지계정신은 한국불교의 길잡이가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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