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미륵종(총무원장 묘각스님)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총 본산 김해 관음정사 미륵전에서 종도스님 및 신도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미륵종 창종 제25주년 기념대법회 및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창종기념법회는 김해 가야의 혼(단장 최경옥)의 5공양 작법을 시작으로 부산 영도 미룡사 합창단의 축가, 혜광스님의 상단권공, 부산 영도미룡사 회주 정각스님의 법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묘각스님은 “미륵종은 진표율사께서 주창하신 ‘미륵십선법’을 대중수행의 기본으로 삼아 종풍을 이어가고 있다”며,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삼악도에 떨어질 십악죄행과 열가지 나쁜짓을 매일 참회하고, 십선계로 성취한 모든 공덕들을 회향함으로써 모든 생명이 함께 청정한 복락을 얻고, 지혜의 빛을 누리는 미륵정토를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법회에서 총무원장 묘각스님은 종단을 위해 헌신해온 종회 부의장 성진스님과 재무부장 법혜스님에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수계법회에서는 신도 200여명이 보살수계를 받고 보살 십선계를 수지했다. 보살 십선계는 ▲살생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음행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이간질하지 말라, ▲입에 발린말 하지 말라, ▲욕하지 말라, ▲욕심내지 말라, ▲성내지 말라,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라 등 10가지 계율이다. 이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