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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17/05/29 17:58:37 한기선

청춘들의 행복여행, 대학생 MT템플스테이
불교문화사업단, 대학생 템플스테이 체험 지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스님)은 매년 대학가에서 MT활동을 통해 음주 폭력, 서열나누기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크게는 인명사고까지 이어지는 안타까운 소식에 MT문화를 개선하고, 올바른 대학생 MT문화의 자리매김을 위해 서울대학교, 동국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생들과 MT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법주사에서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스님들의 일상을 체험해보는 사물체험, 촛불아래 마음 내려놓기, 아침 108배, 스님과의 차 한 잔 등 차분하면서도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법주사에서 MT템플스테이를 체험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승미 학생은 “처음해보는 예불이 낯설었지만 끝까지 참여 할 수 있었다. 최근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스님의 말씀덕분에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되었다. 템플스테이 덕분에 휴식하고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의 서울대학생 MT템플스테이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이날 템플스테이는 나를 알아차리기 위한 호흡명상과, 108배 108염주 만들기, 숲속 포행 등 학생들 본연의 모습을 마주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취직을 앞두고 있는 서울대 4학년 신승재 학생은 봉선사에서 대학생 MT템플스테이를 참여하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는데,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MT가 가진 본래의 의미인 ‘친목도모’를 위한 것인데 요즘에는 그 의미가 음주문화로 많이 퇴색된 것 같다. 참가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좀 더 개발한다면 템플스테이를 통해 좀 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MT템플스테이는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대학생들에게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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