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는 2008년 『한국불교』 중문·일문판을 시작으로 한국불교 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단행본을 기획 및 제작하여 발간하였으며, 한국불교 개괄서 · 수행문화 · 불교문화재 · 선사의 가르침 · 사찰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불교 문화를 알려오고 있다.
이번 도서는 2017년도에 발간한 『Understanding Korean Buddhism』 의 심화 버전으로 평소 외국인들이 사찰에 대해 궁금해하던 것들, 혹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추려 질문으로 구성하고 문답형식으로 사찰 곳곳에 담긴 은유와 상징에 관해 설명하였다.
원고는 2012년도에 발간하고 그 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자현스님의 『사찰의 상징세계』를 기반으로, 외국인들이 사찰을 방문하고 머물면서 궁금해하던 내용을 불교 우주론부터 사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꽃 · 모란 · 물고기 형상 상징문양까지 세분화된 주제로 구성하였다. 쉽게 묻지도 답하지도 못한 키워드를 내용으로 선별하여 교리적 · 역사적 · 문화적 연원을 밝히고 우리나라에 전래 되기 이전 불교가 거쳐온 많은 지역의 풍습과 의례, 이웃 종교와의 교류도 설명하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편집은 다양한 도판을 사용해 이해를 돕기 쉽게 하였으며, 관심 있는 한국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한/영 교차편집을 하여 다양한 독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번역은 불교 전문 통·번역가 홍희연씨가 맡았다.
이책은 2,000권을 포교 목적에 비매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소속 종단 · 템플스테이사찰 · 해외사찰 · 주한 대사관 · 해외 대사관 · 해외한국문화원 · 해외도서관 · 해외 대학교 도서관 등 전 세계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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