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처님께서 어둠속을 방황하고 있는 중생들에게 바른 길을 보여주러 오신지 2568년이 되는 성스러운 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듯 온 산과 들에는 축제가 열리고 있고, 새싹은 연두색의 싱그러움을 뽐내고 꽃들은 장엄하게 꿈의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은 이미 부처님의 자비로 가득한 극락세계를 구족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향유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극락이 되느냐, 지옥으로 변하느냐는 우리들 마음에 달린 것 같습니다. ‘一切唯心造’란 부처님 말씀처럼 불국토는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이제 우리는 부처님 출현, 그 본래의 참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합니다. 인간다운 인격의 실현과 인간은 존엄하다는 사실과 모든 인간은 상의상존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이러한 인간존엄사상과 진리의 가르침만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갖가지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며 살기를 다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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