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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4/05/14 14:50:30  김종열
불기2568년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봉축사
깨달음의 실천으로 무명을 밝히자



선분홍 연산홍이 만개한 산하로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모두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깨달아 실천함으로써 무명(無明)을 밝힐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거리에 형형색색으로 걸린 연등에는 '지혜의 등불'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연등에 불을 밝히는 것은 곧 무명을 밝히는 것이니, 연등을 다는 것은 온 중생의 무지를 깨우치고자 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일입니다.

무명을 밝히는 것은 집착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해 생겨나고 존재하다가 소멸한다고 하셨습니다.
인연은 무상(無常)하여 사라지기 마련이니, 우리네 삶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끊어질 인연 너머 새로운 인연이 자연히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자비로 여러 인연들이 모여 새 인연을 짓게 되었습니다.
연등이 혼자 덩그러니 걸려있을 수 없듯이, 인연 또한 그러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한다면 우리의 인연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되,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불자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부처님오신날, 무명을 밝히고 불성을 마주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정의와 자유를 사모하여온 우리 민족의 전도에 부처님의 크신 자비가 함께 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봉축사를 가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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