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 이한구)은 지난 7월 7일(일)부터 9일(화)까지 2박3일간 경주 황룡원에서 ‘2024년 제2회 대원청년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이번 워크숍에는 선착순 마감한 전국 21개 대학의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수상자 50명이 참가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청년 불자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나의 내면을 탐색하는 수행 프로그램인 ‘한국 불교, 청년 불자가 희망’이라는 발원으로 지난 202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출발한 <대원청년 불자상 동아리상> 공모사업은 현재 제9기 공모 중에 있다. 이 공모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인 장학금과 단체 활동비를 지원함으로써 점차 결실을 맺기 시작해 대학생 불자와 대학 동아리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청년 불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황룡원에서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원청년회 워크숍>은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수상자를 초청하여 청년 불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학생 불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2박3일간 천년 도시 경주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종교 인구 감소와 함께 무종교인이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도 최근 불교에 대한 청년 불자들의 호감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하여 청년 불자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불교적 삶을 통해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꿈을 성취해나갈 수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명상 수행을 통해 내면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 불자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제2회 워크숍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지난해 ‘나를 찾아 떠나는 명상여행 Ⅰ’에 이은 ‘나를 찾아 떠나는 명상여행 Ⅱ’라는 큰 주제 아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탐색을 시작으로 내 몸에 대한 탐색과 세계가 열광하는 명상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부처님의 명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알아보는 붓다의 명상법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명상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천년 고찰 불국사 침배로 문화와 역사, 수행을 함께했다.
▲이한구 박사의 특강 장면
▲신진욱교수의 특강 장면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며, 경희대 석좌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인문사회과학부 회장인 이한구 박사의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인 대한불교진흥원 신진욱 사무국장의 ‘서구에서 부는 명상 열풍, 그게 뭔가요? - 마음챙김 명상,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해와 실습이 있었다. 또, ‘붓다의 명상을 배우다’를 주제로 부처님의 명상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주제로 부산 보디야나선원장 혜안 스님의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고, 심신통합치유학 박사인 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양희연 교수의 ‘내 몸을 알면 내가 보인다’를 중심으로 내 몸을 탐구하면서 요가 실습을 해보는 등 “나를 찾아가는 명상 여행”이라는 이번 워크숍의 큰 주제에 알맞은 실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년 고찰 경주 불국사를 찾아 “천년 ’핫플‘ 경주 불국사, 어디까지 가봤니? - 걷기 명상 하러 불국사로 GO! GO!”라는 걷기 명상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문화 해설사(불국사 구품연지회)의 소개를 통해 불국사의 역사와 문화, 그 속에 담긴 부처님의 가르침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사찰 경내를 천천히 걸으며 나를 찾는 내면 탐색의 기회를 가져봄으로써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에서 배운 명상을 체험해보는 시간과 경주의 산책로인 신평천 흙길을 천천히 걸으며 천년 도시 경주의 자연을 느껴보는 걷기 명상 체험을 이어서 해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강이 끝나고 경주황룡원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참가자들이 걷기명상을 하고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젊은 불자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은 제1기~제8기(2020년~2024년 상반기)까지 841건에 대해 총 20억 3,150만원을 지원했는데, 지원 건수와 지원금은 매 기수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학생·대학원생에 각 300만원, 초등학교 불교 동아리에 50만원, 중·고등학교 불교 동아리에 각 150만원, 대학교·대학원 불교 동아리에 각 150만원을 전달하며, 선정된 모든 불교 동아리 지도교수(교사)에게도 별도로 50만원을 각각 추가 지원하고 있다.
현재 2024년 하반기 제9기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공모가 진행 중이며,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26(금)까지 이다.
▲불국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원청년회 워크숍은 이번 제2회에 이어 앞으로도 대학생 불자상․동아리상 수상자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동아리상 수상자까지 확대하여 방학을 이용하여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한규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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