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불교관음종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생탄광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회(공동대표 이누우에 요코)에서 7월 15일~25일까지 실시하는 장생탄광 갱구를 열자! 라는 기치의 집회인 “갱구를 열자”집회와 기자회견 그리고 공사집행 통보 전달 과정을 응원하기 위해 사무국 직원 2명을 현지로 보냈다.
윤덕홍 전 부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 참석자는 유족회장 및 직계 유족 1명 (츠츠미 미카씨 인솔)과 최봉태 변호사를 비롯한 한국방문단은 31명, 윤덕홍 前부총리(교육인적자원부), 황동준 前 유해봉환과 과장 한일학생 30명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참의원 오츠바끼 의원도 참석했다.
참가단이 참배를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발생한 장생탄광 수몰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일제 역사 청산을 위한 일환으로 유골발굴과 환국을 촉구하고 있는 지난 7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펼쳐진 장생탄광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회(새기는회) 주최 “갱구를 열자”집회와 기자회견 그리고 공사집행 통보 전달을 했다.
7월15일 첫날 오전 10시 한·일고교생 약 50명의 한·일고교생들의 교류 이벤트가 있었으며, 오후 1시에는 윤덕흥 前 부총리 포함한 한국방문단 약 50명이 불교의식을 봉행했다.
오후 2시에는 갱도입구를 열자! start 집회를 추모광장에서 개최했는데, 유족 인사, 한국변호사 측 모금 증정식도 있었다.
이누우에 요코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생탄광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회 공동대표 이누우에 요코 씨는 '7.15 갱구를 열자! 스타트집회' 인사말에서 "이 비참한 사고로부터 82년, 지금도 바다밑에 방치 되어있는 유골을 일본 정부는「유골발굴은 어렵다」라고 발뺌하며 내버려 두라는 겁니까?"라며, "유족들에게 남은 시간은 더 이상 없다. 그렇다면 우선 시민의 힘으로 닫혀진채로 묻혀있는 갱구를 열자! 고 2월 3일 1982주년 추모식에서 우리들은 선언했는데 그때 우리들의 결의를 받아주셨던 한국의 시민들께서 이렇게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연대하여 참석해 주셨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 전 지역에서 달려와 주시고 실제로 한일시민에 의한 「경구를 열자! 스타트집회」가 된 것을 여러분과 함께 확인하고 있는데, 새기는회를 대표해서 오늘 이 집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갱구를 열자'라는 우리들의 강한 의지는 반드시 일본 정부에 조사의 결단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유족회 양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일본장생탄광 희생자 대한민국 유족회 양현 회장은 "31년전 2월추모제를 지내려고 왔을 때,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갱구와 바다가운데 덩그라니 서 있는 피아를 바라보면서, 한을 품고 희생당하신 아버지를 애타게 부르면서 목놓아 울던 유가족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는 "그 분들은 82 년이란 긴세월을 못이겨 유해발굴하여, 고향 땅에 모시지도 못하고, 또 다시 한을 가슴 속에 안고 한 분씩 한 분씩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애통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라며, "일본은 식민지배하에 모집이란 명목으로 조선의 젊은 청년들을 기만, 강제 동원하여, 인권을 유린당한체 소모품 처럼 강제노역하다, 억울하게 희생 당한 분들을, 일본 정부는 아직도 진정한 사과한 마디 없이 방치하고 있는데 유해를 봉환하기 전에, 우베시는 유족의 소원인 유골발굴을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7월 16일 오전 10시 ~ 오전11시 우베시로의 공사보고와 기자회견을 우베 연교교회(우베시청 옆)에서 유족의 호소와 소유자를 알 수 없는 토지의 조사보고와 통고내용도 발표했다.
7월 25일 오전 8시 30분에는 도코나미어항에서 관계자 집회 전문가에 의한 삐아 잠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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