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받은 주지 종천스님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는 제28대 주지 종천스님 취임 고불식이 7월16일 경내 무설전에서 봉행됐다. 신임 주지 종천스님은 이 자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자비 나눔 쌀 6000여포(1억5천만원상당)를 경주,포항,울진 영덕,영천 지역 중심 사찰에 전달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고불식에는 불국사 회주 종상스님, 불국사 승가원장 덕민스님, 선원장 종우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관장 능종스님, 제10교구본사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과 주지 덕조스님, 송호준 경주부시장, 이동엽 경주시의회의장, 이영숙 불국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가모니불 정근을 시작으로 고불문, 약력소개, 법문, 축사, 축시, 축가, 공양미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회주 종상스님이 주지 종천스님에게 행운의 열쇠를 전했다
회주 종상 스님은 신임 주지 종천스님에게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주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신임 주지 종천스님이 고불문 낭독후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주지 종천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우리 후학들은 부처님의 교화를 받들어 부처님의 법이 미치지 못하는 음지까지도 불법을 전하여 남북통일, 세계평화가 이루어지고, 성불 할 때까지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며, “세계는 지금 너와 나를 나누는 시비분별심으로 가득하여 수 많은 중생들이 전쟁과 기아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우리 후학들은 모든 시비분별심이 끊어져 세계일가의 꽃이 피는 그날 까지 불철주야 수행정진 하겠다”고 고불문을 낭독했다.
▲법어를 하는 불국사 승가원장 덕민스님
불국사 승가원장 덕민스님은 법어를 통해 “대화엄 불국사의 주지는 우리 모두의 주지스님이니 문도화합과 조화로 불국토 건설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에게 공양미를 전달하는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은 1990년 불국사에서 월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3년 범어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불국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불국사 교무국장과 총무국장을 역임했다. 석두암, 연지암, 오어서 주지 등을 거쳐 불국사 주지 직무대행 소임을 수행해 왔다.
경주 불국사=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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