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 시인 24인의 작품을 모은 '승려시집' 11집이 발간됐다.
승려시인회(회장 진관 스님)는 8월 7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1971년 대구 파계사에서 무산오현 스 님을 회장으로 20여 스님들이 참여해 발간한 ‘승려시집’ 제11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승려시집은 4집까지 발간하고 중단된 것을 1993년 5집부터 진관 스님 등이 복간했다.
이번 승려시집 11집에는 승려시인회 창립을 주도했던 조계종 전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과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 동국대 전 이사장 법산 스님,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 전 불교신문사 사장 오심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10집에서 처음 세상에 시를 선보인 도명 스님(여여정사), 지원 스님(소소암)과 이번에 등단하는 남륜 스님(연화사) 등 24명의 시인의 작품 198편이 담겼다.
승려시인회장 진관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승려들이 글 아닌 글을 적고 말 아닌 말을 모아 11번째 승려시집을 냈다”면서 “이 시집에는 스물 네분의 스님들이 각자의 나름으로 자신이 있는 곳에서 부처님을 향해가고 있는 수행의 기록으로서의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226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