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의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 동문들이 참석했다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회장 혜담 스님)는 9월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사동 계태사 서울분원에서 회장 혜담 스님을 비롯해 2기 정인악 회장, 문황진 前회장, 前 동국대총동창회 전영화 회장, 박대신 회장 등 3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제24차 하계연수를 실시했다.
제1부 개회식에서는 유의태 사무총장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과 회장 혜담 스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하계연수를 진행했다.
▲회장 혜담 스님이 하계연수에 참석한 동문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회장 혜담 스님은 인사말에서 “삼복더위의 막바지이자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오늘 이곳 서울 인사동 계태사에서 우리 불교대학원 총동창회 동문님들을 모시고 제24차 하계연수를 하게 되어 불제자의 한사람으로서 한없이 고맙게 동문님들을 환영합니다”라며. “오늘 우리 동문님들과 함께하는 이 자리는 요즘 오탁악세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 불자들이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내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나아가 온 세상의 중생들을 위해 살기 좋은 불국정토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라고 했다.
▲혜담 스님이 정병조 박사에게 축하 족자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혜담 스님이 권기종 박사에게 축하 족자를 선물하고 있다
▲혜담 스님이 서윤길 박사에게 축하 족자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강의에 앞서 회장 혜담 스님은 3명의 교수들에게 스님이 직접 그린 고려불화 1점과 감사의 인사말이 담긴 족자, 그리고 동문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제2부 제1강의는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이자 前 금강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정병조 박사의 ‘성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정명조 박사가 ‘성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불교는 수행의 종교이자, 명상, 염불 및 기도를 통해 나를 찾을 수 있는 보살행을 실천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깨달음의 시대별을 이해하려면 먼저 초기불교의 무상과 苦,무아를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선종에서는 본래면목과 깨달음은 생멸의 마음과 진여의 마음을 회복해야만 하고 우리가 평상시 생활하고 있는 이 자체를 수행으로 삼고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정병조 박사는 말했다.
제2강의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인 권기종 박사는 ‘불교의 체계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권기종 박사가 ‘불교의 체계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불교에는 등급이 있으며, 불교를 믿는 이유가 다르다 열반의 불교라는 것은 생사를 초월한다는 뜻이지만 생사의 부정인 아라한의 세계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욕심을 없애는 것보다 발원을 세우는 것인데 원이라는 것은 나도 잘되고 너도 잘되고 모든 중생을 위해 발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강의는 서윤길 前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생각이 바르면 말도 바르다’라는 주제로 관음신앙의 이해를 설명했는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통이 있을 때마다 관세음보살님을 찾고 있다. 사실 관음보살은 항상 우리 곁에 오시어 우리와 더불어 살고 계시는데 자꾸 멀리서 찾으려 한다.
▲서윤길 박사가 ‘생각이 바르면 말도 바르다’라는 주제로 관음신앙의 이해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관음의 바다에 젖어 살고 그 가피의 인드라망 세계 속에서 숨 쉬고 있는 것이다. 예배의 대상이 부처님만이 아닌 매일 마주치는 사사물물이 대상이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곳곳이 관음의 정토이고 나 자신이 관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계태사=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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