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보경당에서 해인총림 방장 출마를 수락하는 수봉 세민 대종사
조계종 원로의장을 지낸 세민 대종사가 해인총림 제10대 방장 출마를 선언했다. 세민 대종사 해인총림 방장 후보 추대위원회는 9월20일 해인사 경내 보경당에서 추대법회를 열고 세민 대종사를 방장 후보를 추대했다.
▲해인사 보경당에서 참석한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추대위는 현재 해인총림은 심각한 갈등으로 승가 화합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며 차기 방장은 사부대중이 염원하는 바와 같이 화합하여 선거없이 추대 해야한다며 불가피하게 선거로 선출되더라도 후유증 없이 해인총림을 화합과 안정으로 이끌기 위해 서로 심각한 갈등관계에 있지 않는 원만한 인물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민대종사는 “차기방장으로 선출된다면 해인사, 조계사 등의 주지소임 종단 원로의장 소임 등의 다양한 경험과 그동안 제방에서 화두참구하고 수행정진하면서 닦아온 지혜와 선지를 바탕으로 화합과 안정속에 법보종찰의 위상을 드높이고 청정한 수행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인사 보경당에서 세민대종사의 방장후보 추대법회가 열렸다
이날 추대법회에는 해인총림 동당 세민 대종사를 비롯해 대구 정토사 회주 수성 대종사, 전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스님 등 30여명의 스님들이 참석해 세민 대종사의 방장 추대를 적극 지지했다.
해인총림 제10대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차기방장 후보에는세민 대종사를 비롯해 현 방장 원각 대종사와 오등선원 조실 대원 대종사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해인사=김영각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291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