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 명성스님이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년고찰 경북 청도 운문사(주지 은광 스님)가 9월 25일 운문사 역사문화관 앞 특설무대에서 운문사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역사문화관 개관 법회를 봉행했다. 건물 면적 198평 규모의 운문사 역사문화관은 운문사의 역사 연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운문사역사관과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의 전시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50석 규모의 불교문화 강의실과 소규모의 작품 수장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운문사 역사문화관 개관식은 운문사 중수공적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법고, 화청, 경과보고, 법어, 축사, 주지 인사말, 감사패전달, 테이프 컷팅, 축가,역문화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 대종사,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하수 청도군수, 박순곤 운문사 신도회장, 운문사 총동문회원등 사부대중이 함께 했다.
상설전시실은 명성 스님의 행장과 생애를 엿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스님의 육필원고, 서예작품,지승공예, 일대기 사진등이 전시되어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첫 개관기념으로 개관일부터 내년 2025년 2월 2일까지 운문승가대학 동문스님 23분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관식에 앞서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의 공적을 기리는 중수공적비 제막식도 함께 봉행됐다.
역사문화관 불사에 공로가 있는 건축업계 관계자들에게 회주 명성 스님이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중수공적비는 2천여명이 넘는 비구니 제자를 키워낸 대강백이자, 이번 역사문화관을 포함 40여동의 신축과 10여동의 보수 그리고 4곳의 수목원을 조성하여 대가람의 중창 불사를 이루고 운문사를 국내 최대 규모의 비구니 교육도량으로 일신한 회주 법계 명성스님의 공적을 기리는 비이다.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 대종사가 법어를 하고 있다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세계적인 교육도량,선정 삼매의 도량을 이렇게 화장 장엄 세계를 건립한 것은 회주 명성 큰스님의 그 일생을 다 헌신하고 바친 그런 결과이며, 역사문화관 개관식은 여래지에 이르는 터전이다"라고 설했다.
주지 은광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운문사 주지 은광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운문사는 운문사역사문화관이라는 소박한 공간을 시발점으로 해서 산뜻하게 새로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고 동시에 다양한 사람을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면서 불교와 철학,예술과 문화를 함께 도모하고 재미와 신명과 진지함과 기발함이 숨쉬는 그런 곳으로 반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주 명성스님이 내빈들과 함께 역사문화관을 라운딩하고 있다
총동문회 신임 석일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후에는 운문사 경내 선열장에서 회주 명성스님, 주지 은광스님, 율주 일진스님, 강주 진광스님, 現 동문회장 석우 스님, 신임 동문회장 석일스님 등 300여명의 동문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53차 운문사 승가대학 총동문회에서 신임 동문회장에 제28회 졸업생 석일스님을 선출했다.
청도 운문사=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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