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인 영월 망경산사(주지 하원 스님)는 오는 10월 26일 통 메주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사찰음식 홍보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자급자족과 선농일치를 목표로 하는 망경산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 해 농사의 마무리와 추수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메주 만들기, 새끼 꼬기 및 메주 매달기 체험, 사찰음식 점심 공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 등에서 온 ‘WWOOF(우프 : 유기농가와 자원봉사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운동)’ 참여자들도 함께 해 외국인에게 사찰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망경산사는 이번 체험 행사 이후에도 11월 3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사찰식 김장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망경산사 주지 하원스님은 "해마다 이맘때는 단풍이 들어 가을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일찍 찾아오는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사찰을 방문하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수천 년 우리 문화가 담긴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러한 홍보행사를 지원해 주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스님과 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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