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 주경 스님 선출
해인사 방장에 대원 대종사 추대
교육법, 포교법 전면 재개정
대종사 27명, 명사 6명 특별전형 통과
2025년 조계종 예산 909억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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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제232회 중앙종회 정기회 |
조계종 중앙종회 제232회 정기회가 11월 5일부터 6일까지 한국불교문화역사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종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분과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개원식에서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은 개회사에서 “1994년 종단개혁 이후 30년이 지나며 요구되었던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위한 종헌 개정을 이루어낸 것은 제18대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의 개혁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며 “중앙종회의원 스님들께서 전반기 2년 동안 보여준 열정처럼 후반기 2년을 맞는다면 우리 종단은 신뢰받는 종단, 안정과 화합의 종단, 국민과 함께 종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라며 개원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제232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맞아 이러한 종단의 대사회적 역할에 진력해 오신 제18대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 의원 스님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며 “제37대 종단 집행부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의 고통을 덜어내는 정진의 길 위에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과 늘 함께 서 있겠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제18대 중앙종회 의 원 스님들의 수행과 전법에 큰 진전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며 중앙종회와 집행부의 공조를 강조했다.
중앙종회는 제1 안건으로 후반기 의장, 부의장,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주경 스님이 연임했고, 수석부의장에는 태효 스님, 차석부의장에 경암 스님, 사무처장에재안 스님을 선출했다.
이어 분과위원장으로 총무분과 심우 스님, 교육분과 도성 스님, 포교분과 가섭 스님, 사회분과 진각 스님(해인사), 재정분과위원장에 태진 스님, 호법분과 삼조 스님, 법제분과 진각 스님(통도사), 문화분과 정운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일화 스님을 선출하고, 해인사 방장에 대원 대종사 추대의 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중앙종회의 주요 안건인 법계법 개정안은 이월하고, 교육법, 포교법 전면개정안은 총무원제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종무보고에 이어 종책질의에서 선광 스님이 가톨릭 2027 ‘서울 청년대회’에 100만명 모인다, 진각 스님이 종단 연수교육 조정의 건, 보화 스님이 승보공양법회에 관한 건, 정운 스님이 승려 사후 개인명의 재산 종단 출연 령 시행에 대하여 등을 총무부에 질의했다. 성웅 스님이 재무부에 사찰임대 계약에 대해 질의했고, 보화 스님이 2024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에 관한 건으로 사회부에 질의했다. 정운 스님은 호법부에 미등록 사찰에 관해 질의하고, 총무부와 재부부에 신촌 봉원사 토지 활용 및 지방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립 계획에 대해 물었다.
선광 스님은 총무부와 호법부에 징계자 사후관리와 미등록법인 관리에 대해 질의하고, 설로 스님은 제3교구 신흥사 말사 낙산사 특별감사에 관해 총무부, 기획부, 호법부, 재무부에 물었다. 보화 스님은 포교원에 국민 오계 수계 법회에 관한 문제와 2024년 국제선명상대회에 관해 미래본부에 질의했다.
중앙종회는 분과위원회, 특별위원회, 종정특별감사 보고를 받고 신임 법규위원으로 동화사 선문 스님과 백양사 소운 스님, 종립학교관리위원으로 금산사 각진 스님을 선출했다.
대종사, 명사 특별전향 동의 의건에서 대종사에 환성, 혜강, 심경, 정완, 성도, 성월, 정암, 삼지, 삼보, 현각, 무이, 지욱, 법일, 운성, 종본, 항결, 석공, 범산, 정만, 상경, 정수, 평상, 지현, 보각, 재연 스님 비구니 명사에 선광, 명주, 재근, 법륜, 일지, 성수 스님의 전형에 동의했다.
기본선원 운영위원으로 직할교구 덕상 스님과 송광사 정과 스님 고시위원회 위원으로 수진, 대전, 금강, 무애, 정각, 효명, 진상, 철우, 영덕 스님에 대한 위촉 동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정기회 주요 안건인 2025년도 종단 예산 909억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결의 통과시키고, 종헌개정및종법재개정특별위 원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사찰매장문화재관리를위한특별위원회, 종단미래대비를위한특별위원회, 출가장려를위한특별위원회, 영규대사및800의승명예회복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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