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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입적한 불국사 회주 종상 대종사 |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회주이자 원로의원인 대궁 종상 대종사가 입적에 들었다.
대궁 종상 대종사는 11월8일 오전1시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정혜료에서 법납 60년, 세수 76세로 입적했다. 종상대종사 빈소는 경주 불국사 무설전에 마련됐으며, 의왕 청계사에도 분향소가 차려진다. 영결식은 11월12일 오전10시 불국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
종상 대종사는 1968년 7월15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월산 대선사를 은사로 출가해, 1973년 10월15일 석암 화상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고, 법주사에서 6안거를 성만했다.
1975년 1월 불국사 재무국장 , 1980년 총무원 조사국장, 1985년 총무원 총무국장, 제8대, 9대, 12대, 14대, 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경주 불국사, 의왕 청계사, 분당 석가사 주지, 조계종 원로의원, 동국대 이사, 금강산신계사복원추진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불국사복지재단, 성림문화유산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 받았다.
종상 대종사의 임종게 다음과 같다.
혐시탕척(嫌猜蕩滌)
훼예하류(毁譽何留)
초연탈생사(超然脫生死)
금오철천비(金烏徹天飛)
미움도 싫어함도
깨끗이 씻어 버리니
헐뜯고 칭찬함이
어디에 붙겠는가
초연히 생사를
해탈하니
금까마귀
하늘 뚫고 날아가네
대구지사=김영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