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람들연구소는 불교와 사회의 상생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되어 매년 한 두 차례 학술연찬회를 열고 있다. 이번 연찬회는 오는 11월 16일 오전 10시 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지혜, 타고나는가 배워지는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발표 주제는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어진다.
초기불교는 이필원 동국대 교수의 발표를 통해, 욕망과 견해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비로소 지혜를 얻을 수 있음을 다룬다.
장진영 원광대 교수는 대승불교에서 정지(正智)와 본지(本知)의 조화를 설명하고, 선불교에서는 김호귀 동국대 교수가 ‘자성의 자각’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지혜의 의미와 철학적 성찰을 강조하며, 권석만 서울대 명예교수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지혜의 발달과 도덕성, 종교성과의 연관성을 밝힌다.
이번 학술연찬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도서출판 운주사를 통해 『지혜, 타고나는가 배워지는가』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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