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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옥선 붓다예술원 단장의 등천무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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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4주년 기념식 |
불교인권위원회는 11월 20일 서울 강남 봉은사 보우당에서 창립 34주년 기념식과 제30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과 노동 착취, 10.27 법난 등 불교와 사회의 억압적 현실에 맞서기 위해 결성된 불교인권위원회는 모든 중생의 평등한 가치를 실현하는 불이(不二)의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황옥선 붓다예술원 단장의 등천무와 이정옥 봉은사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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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을 통해 대독한 치사에서 “불교 인권은 인간만의 특권이 아닌, 우주 만물의 존엄성과 평등의 권리를 천명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불교인권위원회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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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축사에서 “불교의 연기법은 미물조차도 동등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보며, 이는 현대 인권 문제 해결의 중요한 관점”이라며 불교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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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사를 하는 불교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 진관 스님 |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은 기념사에서 “10.27 법난을 포함한 억압의 역사 속에서도 불교는 모든 존재의 평등과 존엄성을 주장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살행을 이어왔다”며 인권위원회의 사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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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인권상에 한국인권신문이 수상했다. |
올해 불교인권상은 한국인권신문(대표 백승렬)에게 수여되었다. 남륜 스님은 선정 이유로 “정치와 종교적 편향을 배제하며 진실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인권신장에 기여한 점”을 꼽았다. 상패는 명안 스님이, 상금과 함께 족자 *직필구세(直筆求世)*는 진관 스님이 전달했다.
백승렬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해 한국인권신문이 인류 인권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봉은사에서 열린 것은 조선시대 보우 스님의 법비와 서산 대사와 사명 대사를 배출하며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했던 호국애민의 정신을 되새기며, 남북통일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뜻으로 마련됐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불교 인권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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