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며 이천 영월암은 노랗게 물든 은행잎으로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사찰 마당 한쪽에서는 보살님이 정성스레 은행잎을 쓸며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박충곤 作- 이천 영월암
영월암 초입에는 수령 640년이 훨씬 넘은 은행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고려 말 나옹대사가 꽂아 둔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데, 이 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사찰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과 마음의 위안을 선사해 왔다.
영월암은 아담한 가람 배치와 함께 시골 외할머니 집을 떠올리게 하는 포근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산사의 엄숙함보다는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소박한 정취가 은행잎으로 물든 풍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준다.
갑진년 가을, 640년 전설이 깃든 은행나무 아래서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촬영장소 : 경기 이천시 관고동 산 64-8
카메라 : 니콘 D5
렌즈 : 14~24 mm
조리개 : F11
셔터 : 1/160초
ISO : 100
화이트밸런스 : 자동
■작가 청광 박충곤 거사는
2017 ~ 2018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장 역임
2019 ~ 현재 지도생활문화센터 작가양성반 강사
2019 ~ 현재 USA Westem 사진작가협회 초대작가
2021 ~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 심사위원
2020 ~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30대 교육전문위원회 위원
2024 ~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장
http://www.bulgyonews.co.kr/news/38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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