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오는 12월 5일 한국불교문화역사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24년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를 개최하고 사회복지 유공자 49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
이번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2025년 재단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국회의장 공로상,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표창,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등이 수여된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인 박미란 시립영통어린이집 원장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이들은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자기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유아 교육에 헌신해왔다. 같은 표창을 받은 사회복지법인 내원 반야원은 장애인 자립생활지원협의체 결성과 '장애인 맞춤형 복지 실현' 파트너십 구축으로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은 김리라 구례군가족센터 과장은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 김지웅 화성시아르딤복지관 팀장은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례관리와 위기장애인 발굴에 힘써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청계사는 의왕시 사회복지시설 운영지원과 함께 연간 4,500만원의 후원금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섰다.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수상자인 김진우 여수시노인복지관 관장은 2001년부터 현장에서 봉사하며 지역 노인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는 2005년부터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시작으로 정신재활시설, 피해학대아동쉼터, 시니어클럽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여수지역 내 선도적인 사회복지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
17년간 중증장애인과 지적장애인 복지향상에 헌신해온 정업 스님은 장애인 취업지원과 권익보호 활동을 인정받아 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이번 대회는 불교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1995년 설립 이래 전국의 복지시설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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