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명상대회서 3만여 명 서명한 제안서 UN 전달
선명상 대중화 위한 노력 강화 약속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 11일 UN이 12월 21일을 '세계명상의 날(World Meditation Day)'로 제정한 것에 대한 환영문을 발표했다. 진우 스님은 이번 제정이 지난 9월 광화문 국제선명상대회와 10월 UN본부 방문 등 종단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환영문에서 "지난 9월말 국제선명상대회를 광화문에서 개최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5분간 '명상의 세계'를 만드는 장관을 연출했다"며 "10월 8일에는 뉴욕 UN본부를 방문하여 세계명상의 날 제정을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 히 UN에 제출된 제안서에는 조안 할리팩스, 툽덴 진파, 차드 멍 탄, 팜류 스님, 직메 린포체, 미산 스님 등 세계적인 명상가들이 대표로 연대 서명했으며, 국제선명상대회에 참여한 3만여 대중의 뜻이 함께 담겼다.
진우 스님은 "이번 UN 세계명상의 날 제정을 계기로 우리 종단에서는 선명상 대중화를 위해 더 한층 박차를 가하여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에 이를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이슈로 세상은 불타오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 고유의 간화선을 비롯한 선명상을 꽃 피워내겠다"며 사부대중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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