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조선일보 대상 수상 영예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2024년 한국사회 최고의 문화콘텐츠로 평가받은 불교계 청년 만남 프로그램 '나는 절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나는 절로, 총동창회'를 끝으로 올해 총 6회에 걸친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이번 총동창회에는 26명의 남녀 청년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묘장 스님의 '이심전심 인생상담소', 참가자들의 결혼관과 연애관을 공유하는 '이판사판 결혼연구소', 레크리에이션 '절로 스피릿'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마곡사 참배와 저출산 인식 개선 교육, 보물찾기, 선물교환 등이 함께 진행됐다.
불교계가 주도하는 청년 만남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저출산 해결을 위한 종교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묘장 스님은 "나는 절로를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더 큰 소통의 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연수원 본부장 금오 스님도 "한국문화연수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올해 '나는 절로'는 4월 강화 전등사를 시작으로 6월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8월 양양 낙산사, 10월 서울 화계사, 11월 장성 백양사 등에서 진행됐으며, 약 3천 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특히 7월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10월에는 조선일보 '아이가행복입니다' 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2025년에는 하동 쌍계사, 김천 직지사, 남양주 봉선사 등에서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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