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남섬부주에 ‘보물갑옷’이라 는 뜻의 이름을 가진 ‘라트나바민’이라는 국왕이 있었다. 그는 50세 넘어서 태자를 얻었는데, 아이의 이름을‘선사(善事)’ 라고 지었다. 태자인 선사는 선행을 아주 좋아하였다.
그는 백성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위하여 바다에 들어가 보물을 찾으려고 하였다. 배를 탄 사람 가운데에는 다른 국왕의 아들인‘악사’도 있었다.
섬에 각양각색의 보석이 가득한 것을 본 그들은 미칠 듯이 기뻐하였다.총명한 태자 선사는 보석에 대한 지식이 있어 어떤 보석이 좋고 값비싼지, 일행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충고하였다.
배에는 보석을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게 실으라고 당부하였고, 선사의 뜻에 따라 적당히 싣고 떠난 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욕심 많은 왕자 악사의 배는 보물을 너무 많이 실어 가는 도중에 풍랑으로 침몰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나라의 살림도 국민을 위하여 서로 배려와 양보로 소통하는 것만이, 홀란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중대한 시기에 발목이 잡혀,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지 않도록 국민은 노력해야 합니다. 온 국민과 불교계의 사부대중은 호국정신의 구국일념으로 다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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