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5년간 이웃사랑 실천 공로 인정
"AI시대 양극화 해소 위한 복지 기반 마련 앞장설 것"
한국불교 여래종(총무원장 명안 스님) 산하 여래구도봉사단이 27일 서울시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권신문이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인권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래구도봉사단은 지난 35년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와 나눔 실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래구도봉사단은 1988년 발족 이후 여래종의 구호(救護), 구병(救病), 구도(求道)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단은 1960년대 초 인왕대종사가 성남 남한산성에 약사사를 창건할 당시, 숙현 보살이 어려운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면서 시작했다.
봉사단은 수상 소감에서 "최근 무료급식소 운영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창종주 인왕대종사의 교지와 봉사단원들의 의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동체대비의 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봉사단은 현대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며,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경제양극화에 대비해 완전한 복지국가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래구도봉사단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자선을 넘어 법화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수행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봉사단은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여기고, 일체중생을 부모처럼 섬길 것"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50여 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해왔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인권신문 주최로 진행됐으며, 인권 신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김초랑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484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