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조실스님으로 추대된 설당 종우 대종사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주지 종천스님)가 1월 3일 경내 무설전에서 조실 종우 대종사, 회주 법달 대종사, 법주사 조실 지명 대종사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 이영숙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조실 및 회주 취임 고불식을 갖고 종우대종사를 조실스님으로 법달 대종사를 회주스님으로 새롭게 추대했다.
고불법회는 제주항공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삼귀의, 헌화, 고불문 낭독, 조실 및 회주 큰스님 등단 삼배, 조실 및 회주큰스님 추대 삼배, 꽃다발 증정, 인사말씀, 축사, 발원문,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불국사 회주스님으로 추대된 대경 법달 대종사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큰스님들의 갑작스러운 열반으로 인한 문중의 혼란을 없애고, 교구의 안정과 종단발전을 위해 수행력과 지혜를 갖춘 새로운 명안종사와 교구와 문중의 화합을 위한 회주스님이 간절히 요구되고 있다”며, “새로운 조실과 회주는 원만한 성품으로 대중을 화합시키고 미래를 보는 탁월한 안목으로 세간과 소통하며, 수행자의 자질과 문중, 교구의 발전을 위한 능력을 겸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 자리에 모인 사부대중은 새로운 조실에 설당 종우대종사와 회주 대경 법달 대종사가 가장 적임자라 믿는다. 이에 추대하오니 불조와 역대 조사님께서는 섭수하고 증명하여 주옵소”라고 말했다.
조실 종우대종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인데 선방에 40여년 살았다는 이유로 조실로 추대됐다”며, “앞으로 큰스님들을 잘 모시고 소임자 스님들과 협력해서 불국사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지 정문 스님,부주지 성행 스님이 조실 종우 스님, 회주 법달 스님께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
불국사 회주 법달 대종사는 인사말을 통해 “월산 큰스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새롭게 추대된 조실스님을 잘 보필하며 주지스님과 대중스님들과 화합하여 교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주사 조실 지명 대종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법주사 조실 지명대종사는 축사를 통해 “두 어른스님께서는 앞으로 화합을 위해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으며 우리 모두는 새로 모신 두 스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국사 이영숙 신도회장 등이 조실 종우 스님, 회주 법달 스님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참석한 스님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불국사 신도회 박완규 수석 부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 토함산 불국사에서 새로운 조실이신 설당 종우대종사님과 새로운 회주이신 대경 법달 대종사님을 산중에 큰스님으로 모시게 되어 시회합원 대중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오니 천룡팔부 신중님들께서 외호하시고 시방의 불보살님께서 증명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발원했다.
불국사=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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