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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사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법회 |
"전통계승하며 미래 개척하는 종단 될 것" 희망 메시지 전해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4-5월 불교의 달 문화행사 확대 계획도 밝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가 을사년 신년하례법회에서 대자대비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계종은 1월 15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종정 예하와 총무원장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을사년 종정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중봉 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우리 종단에서는 금년에 대자대비를 실천하는 해로 정했으면 좋겠다"며 "편파적으로 가지 말고 대도무문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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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어를 하는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
중봉 성파 대종사는 특히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한 몸만이 아니고 이 사바세계 전체를 보고 다 구석구석이 아픈 데가 내가 아픈 데고 하기 때문에 대자대비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관리자 스님들께서는 어느 손가락을 구분할 게 아니고 아픈 손가락은 다 내 손가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위해서 개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어려움이 많더라도 매화의 향기처럼 우리에게는 만화방장하는 봄이 올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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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행자교육부터 기본교육까지 승가교육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과 함께 스님들의 복지를 '전면 복지', '완전 복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목적기금을 확보하여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또한 "국가와 사회적 위기의 시기에 부처님께서 설하신 지혜와 자비를 중심으로 종단은 정진하겠다"면서 "불안의 시대, 마음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포교 전법을 통해 사회 안정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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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사년 종정 신년하례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 |
아울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과 5월을 불교의 달로 만들어 불교박람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통도사=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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