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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가 통도사에서 열렸다. |
전국 본사주지 스님들 "헌법정신 위배" 한목소리
범불교계 연대 통한 공동대응 제안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특별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1월 15일 영축총림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제82차 회의를 개최하고,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특별법 저지를 위한 대책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단이 구성한 '헌법정신 위배하는 천주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특별법 저지 대책위원회'의 활동 경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특별법 저지를 위해 종단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비롯한 범종단적 연대가 필요하다"며 "다른 종교와도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도 "헌법소원까지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개최 예정인 국제선명상대회와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국제선명상대회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봉은사에서 열리며,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를 주제로 개최된다.
총 무원 문화부는 성보문화유산 DB 구축 시범사업 계획도 보고했다. 이 사업은 학예인력이 부재한 교구본사를 대상으로 종단 성보목록 및 대장을 일치화하고 성보 현황을 최신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통도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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