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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법어집 봉정식이 1월 19일 양주 청련사에서 봉행됐다. |
종단 지도자·국회의원 등 1천여 명 동참해 축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시대의 등불 되어주길" 축사 전해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고희를 맞아 '수봉상진 법어집' 봉정식이 1월 19일 양주 청련사에서 봉행됐다.
상진화상 문도회가 주관한 이날 봉정식에는 태고종 종정 운경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정성호·이수진·임오경·곽상언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동참했다.
상진화상 문도회는 2018년 법어집 편찬을 결의한 후 심곡·벽산·효능 스님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편찬위원회는 상진 스님의 63개 법문을 선정해 법의 향기, 대중법어, BTN불교TV 특별법문, 언론대담 등 4개 주제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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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정사를 하는 상진 스님. |
상진 스님은 봉정사에서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이라는 법성게처럼 소납의 세월도 한량없는 시간과 찰나가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며 "이 법어집이 세간과 출세간에 널리 퍼져 부처님의 바른 법이 드러나는 법고가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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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태고종 원로회의 의장 호명 스님. |
태고종 원로의장 호명 스님은 "상진 스님은 배움이 원하는 이가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가르침을 전하며 모든 종도들의 귀감이 됐다"며 법어집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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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어를 내리는 태고종 종정 운경 대종사. |
태고종 종정 운경 스님은 "책을 볼 때 소리만 들어서는 안 된다. 진실의 눈으로 부처님 법을 볼 수 있어야 깨닫고 평안함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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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하는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상진 스님은 수행자로서, 종단 대표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다양한 면모를 갖추고 계신다"며 "항상 한국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며 범종단적인 화합을 위해 정진하는 스님의 법어집은 모든 불자들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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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재명 대표 축사를 대독하는 김병주 의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병주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상진 스님의 법어집이 민생위기로 지쳐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어둠 속에서 길을 밝히는 시대의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오늘 봉정을 계기로 태고종이 한층 더 발전하길 서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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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어집 봉정식에 동참한 사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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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정식 이후 진행된 상진 스님 고희 축하연. |
한편 봉정식 이후 진행된 고희 축하연에서 상진 스님은 상진화상문도회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하며 종단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진을 약속했다.
상진 스님은 음력 1955년 12월 출생으로 32세인 1988년 출가했다. 1991년 철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11년 혜초 스님을 은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태고종 종립 동방불교대학 학생과장, 마산 원각사 주지, 태고종 총무원 문화부장·교무부장, 태고종 중앙종회 의원 및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6월 27일 제28대 총무원장에 취임했다.
양주 청련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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