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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상위원회 위원 21명이 위촉됐다. |
2월까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한국불교 전통수행과 명상 접목"
대한불교조계종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는 1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선명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총 21명의 출·재가 위원으로 구성된 선명상위원회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주도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 스님을 초대 위원장으로 발탁했다. 위원회는 정도 스님(동국대 종학연구소장), 하림 스님(부산 미타선원 주지) 등 16명의 스님과 김열권 붓다선원장, 박희승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사무총장 등 5명의 재가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미산 스님(카이스트 교수) 등 6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우 스님은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불교가 중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총무원장 취임 직후부터 전법포교를 강조해왔다"며 "선명상은 급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수행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위촉된 위원 스님들과 재가 전문가들이 협력해서 나아간다면 일이 더 알차게 진행될 것"이라며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을 합쳐 배가시킨다면 엄청난 에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위원장 금강 스님은 "위원 스님과 재가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선명상의 뜻과 방향을 구체화해 세상 사람들의 마음 안정을 이루고 지혜와 자비를 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열권 붓다선원장은 "AI시대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고 안정시킬 수 있는 '선명상'이 하나의 한류로 이어져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선명상위원회는 2월까지 선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자 양성, 학교 교육과정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하루 5분 선명상'을 통해 선명상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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